2021년 8월 15일 일요일

연가를 냈다~

글 작성시간: 2021.08.15(일) 03:20 ~

=== 주의 ===

오른쪽 블로그 소개글에도 있듯이 저는 군더더기를 싫어하며, 문장력이 좋지 못합니다.
다소 과격해 보일수 있는 내용이 있을수 있지만 표현력이 좋지 못해서이며, 글이 즉흥적이며 끝맺음도 매끄럽지 않을겁니다.
(혹시나 끝까지 읽으실 분이라면)참고하시고 읽기 바랍니다.

급전이 필요한데 대출이 안된다
그래서 돈을 벌어보고자 연가를 냈다.
돈을 벌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나이 40이 넘었지만, 지금까지 믿고 있는게 인생에서(앞으로도 마찬가지로...) 보장은 없다고 본다.
나에게 보장은 "사기, 거짓말" 이다. 당장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는데 보장은 무슨...

인생은 "베팅"이다.
자기가 믿고 끝까지 밀고 갈만하다고 생각한것에 베팅 하는거다.
불법이 아니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라면 베팅 해야한다고 본다.

난 국민학교(지금은 초등학교) 시절에 미래에는 컴퓨터를 알아야 하며, 컴퓨터가 대부분의 일을 하게 될거라고 예측했다. 그래서 중학생이 되면서 컴퓨터 학원을 다니게 해달라고 졸랐고, 다녔다...

내 홈페이지에도 있지만, 프로그래밍에는 "논리"가 중요하다....

어쨌든 나름 열심히 살았다. 중학교때부터 시간날때마다 계속 아르바이트 하고 미래 걱정에 날도 많이 새고 금전적으로는 여유는 커녕 먹을거 사먹기도 힘들게 살았고...

원래 난 최소 10년은 내다보고 산다.
근데 17살부터 미래를 계획 했을때 답이 없었다.
그래서 사업을 하겠다고 맘 먹고 사업 아이템도 구상하고... 뭐 기타등등 했다
그러고 나서 고3 졸업즈음 사업을 할테니 돈을 조금 지원해달라고 부모님께 말을 했고...

인생에서 첫번째로 "베팅"을 했다.
근데 부모님 돈은 내돈이 아니고 내가 할수있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렇게 첫번째 베팅은 실패했다. 그리고는 나중에 내가 혼자 뭔가를 해보겠다고 다짐하고 시간이 흘렀다...


시간은 참 빠르게 간다.
아직도 가끔 생각나는 유치원 때 어느날도 있고 그런데 그때는 정말 하루도, 1분도 길었는데 이젠 하루가 그 어린날의 1분 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다.

어쨌든 힘든채로 쭉~ 살아왔고 결혼도 하게됐고 이젠 혼자가 아니다.
사람은 "책임" 을 져야한다. "권리"는 "책임"과 "의무"를 다 했을때 오는 것이다.
난 아무생각 없이 권리만 주장하는 그런짓 하는게 참 부럽기도 하다. 애초에 난 그렇게 하는거 자체가 안되더라

나의 "책임"은 가족을 지켜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에는 내가 버는 돈이 너무 적다.

내가 처음 사회생활 하면서 받았던 월급이 70만원이다. (처음 시작은 2003년 즈음, 새로운 시작은 2005년, 근데 새로운 시작도 70이었다.. 젠장)
허울뿐인 사기 같은 직종... 날마다 아침 8시부터 새벽까지 일해도 초과근무 수당은 일체 주지도 않은...
2011년이 되면서 겨우 100만원 약간 넘은.. 지금 생각하면 (과장해서) 딸래미 용돈수준도 안되는 정도를 그렇게 미친듯이 일하면서 받는다..

여튼 그랬다.

현실이 그러다보니 (이대로 산다면)10년은 커녕 인생끝까지가 훤히 보이는 깜깜한 삶이었다. 또, 여튼...

"돈" 이 인생에 전부는 아니다
그러나 저따위 것이 없으면 자기 생각대로 살기 쉽지 않다.
숨만 쉬고 사는데도 들어가는 게 돈이다.
하고 싶은게 있다면 더 많은 돈이 들어간다.

사람은 늙는다.
젊어서는 건강검진도 받지 않는다.

건강도 돈이다.
나중에 늙어서까지 저따위 것때문에 힘들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처음으로는 "주식" 을 잡았다.
월급 100도 안받는 직장치고는 5천이라는 꽤 큰돈을 대출해 주더라.
어차피 인생 답이 없는거 벌어야 살수 있을거 같아 -베팅- 을 했다.
만질수도 없는 큰돈이라 새벽에 퇴근 후 날을 샜다. 그땐 젊었다. 그래서 일주일 내내 날을 샜고, 금요일 퇴근 후에 잠을 잤다, 토요일 출근하기 전까지....

참 다행인게(지금 생각해도 거지 같지만) 초과수당도 안주면서 토요일 일요일 출근이 당연한 거였지만 주말은 오후에 출근해도 됐다

내가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꼭" 하는 말이 있다

- 투자 가능한 여윳돈 "전체"를 투자할 것 (어떤지 보겠다고 소액만 한 후 돈을 크게 늘리지 말 것)
- 반드시 자기의 의지를 가지고 투자 할 것 (성인이라는 사람이 남 탓 하지 마라, 니 인생이다.)
- 공부를 충분히 할 것, 주식판을 떠날때까지 꾸준히 할 것 (돈 버는것은 만만하지 않다.)

" 이놈의 것은 해도해도 끝이 없고, 푼돈으로 푼돈을 벌며, 잠자리가 편하지 않았다. "

그리고 결정적으로, 나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하지만 "정보"는 더럽게 느리다.
그리고, 남들이 생산하는 정보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
근데, 주식판은 정보가 느리면 쉽지 않다.

그래서 "로또" 를 잡았다.
무모한 도전이고 주변사람 모두 미친놈 소리를 안할뿐 눈으로 미쳤다 라고 말한다.
관계없다. 결과를 보이면 되니까.

쉽지 않은 일이다 - 한번도 쉽게 생각한 적 없다.

이 분야가 맘에 들었던 것은

  • 큰 돈이 필요하지 않다. 근데 기대치는 높다.
  • 매주 한번의 기회가 찾아온다.
  • 남들의 정보에 휘둘릴 필요가 없다. (난 눈치보고 사는거 겁나게 싫어한다, 사실 눈치도 없다, 있어도 보지 않는다. 아, 그래도 적당히 맞춰주기는 한다... 나도 살아야지.. ㅡ.ㅜ)
  • 쓸데없이 고맙게도. 10만원 넘기면 '불법'이 된다. 즉, 큰돈 쓰지 않아도 된다... (위 첫번째 이유의 보충...)
  • 난 프로그래머다. 내 전공이고, 내가 할수 있는 일인데 마땅히 그것으로 돈 버는게 없었다. 근데, 이 분야는 남이 시키지 않고 내가 주도적으로 할수 있는 돈이 되는 거의 유일한 일인 것이다.
  • 남에게 피해 줄 일이 없다. (혼자 먹고 떨어지는 일이다.)
  • 도시에서는 불가할지도 모르지만, 촌동네에서는 한번 1등으로 편히 살수 있다. 그리고, 도시라고 해도 한번의 1등으로 어느정도 반열까진 오를수 있다.

아직은 체력이 괜찮다. 하루정도는 날 샐수 있다. 근데 그 이상은 안된다. 더 늙어서 체력이 진짜 저질이 되기 전에 뭔가를 이뤄야 한다.

아, 그리고 유튜브를 조만간 다시 시작해볼까 한다.
얼마나 봐줄지는 모르겠지만, 원래부터 그런거 신경 안쓰긴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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